세상 이야기

대전 초등생 흉기 사망 사건, 가해 교사 흉기 구매. 책 보여주겠다며 유인...

wo88ow 2025. 2.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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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흉기 사망 사건, 가해 교사 흉기 구매. 책 보여주겠다며 유인...

대전 초등학교 흉기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0대 여교사가 범행 당일 과도를 구매한 사실 등을 토대로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시청각실]

사건 개요

지난 10일 오후 5시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A(8) 양이 40대 여교사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B 씨는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20년 차 교사로, 사건 당일 퇴근하지 않고 학교에 남아 A 양을 범행 장소인 시청각실로 유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 수사 상황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당일 구매한 과도를 휘둘러 살해했다"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또한 "책을 보여주겠다"며 돌봄교실에 있던 A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B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과도를 구매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B 씨가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계획 범죄 가능성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범행 대상이나 시간, 방법을 계획했을 확률이 높다"며 "해당 아이를 콕 집어 노린 것은 아닌지, 특별한 동기는 없는지를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청각실 인근에 CCTV가 없고 목격자도 없어 수사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부모 불안 고조

사건 발생 후 학교 앞에는 A 양을 추모하는 학부모들이 두고 간 꽃과 인형 등이 놓여졌습니다. 한 학부모는 "선생이 살인을 저지르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우울증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계속 교사를 할 수 있었던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분노했습니다.

수사 과제

이번 사건은 학교 안전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 학교 측의 관리 책임 등을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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