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사교육, 현재 어디까지 왔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5세 이하 영유아의 절반 가까이가 영어를 포함한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2세 이하 영유아 중에서도 4명 중 1명이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교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원에 달하며, 특히 영어 유치원의 경우 월 154만 원이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됩니다. 영어 유치원의 경우, 높은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입학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른바 '명세'라 불리는 입학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대기자 명단은 늘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우수한 영어 실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사교육 팽창의 주요 원인입니다.
자녀가 또래보다 뒤처질까 하는 걱정과 함께 초중고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사교육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영유아 사교육이 입시와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과열된 사교육 시장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유아 사교육의 문제점은 명확합니다. 과도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 아이의 건강한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며, 교육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정부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 비용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학부모들 역시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균형 잡힌 교육을 선택해야 하며, 교육기관은 건전한 사교육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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