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뉴진스, 법원 결정에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어도어와 갈등 심화

wo88ow 2025. 3.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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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결정에 따라 당분간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하며,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YTN 뉴스]

뉴진스는 지난 23일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 말미에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이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법원은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고,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활동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면서까지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멤버 민지는 "법원의 결정과 그 과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혜인 역시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었다. 그래야 단단해져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활동 중단 선언으로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갖고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했으며, 어도어는 여전히 뉴진스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측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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