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상위권 싹 접수한 '국내' 개봉작 정리

박스오피스 상위권 싹 접수한 '국내' 개봉작 정리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국내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히트맨2'와 '검은 수녀들'은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 '히트맨2': 200만 관객 돌파!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2'는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20만 15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31만 6109명으로 2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히트맨2'는 웹툰 '암살요원 준'으로 흥행 작가가 된 '준'(권상우 분)이 망작 작가로 전락한 후,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 사건에 휘말리며 범인으로 몰리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입니다. 권상우 배우는 인터뷰에서 "'히트맨'은 근본적으로 가족 영화"라며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가장의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2. '검은 수녀들': 오컬트 영화의 저력

'히트맨2'와 함께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구마 의식에 나선 유니아(송혜교 분)와 미카엘라(전여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영화입니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8만 354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0만 315명을 기록, 개봉 3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습니다.

제작비 103억 원이 투입된 '검은 수녀들'은 160개국 해외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160만 명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3. '말할 수 없는 비밀': 추억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팔목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온 피아니스트 유준(도경수 분)이 학교에서 만난 정아(원진아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월 9일 하루 동안 5만 398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57만 4484명입니다.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입니다. 원작 영화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피아노 배틀 장면은 아직까지도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4. '브로큰': 하정우의 새로운 추적 스릴러

배우 하정우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그리고 사건을 예견한 작가의 소설 등 얽히고설킨 진실을 쫓는 형의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영화입니다. 2월 7일부터 9일까지 3만 207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만 100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습니다.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김진황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김진황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하정우 배우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 덕분에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5. 2월 9일 기준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

순위영화 제목관객 수

1위	히트맨2	7만 8091명
2위	말할 수 없는 비밀	5만 3981명
3위	브로큰	3만 2076명
4위	검은 수녀들	2만 9866명
5위	서브스턴스	1만 1194명
6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6992명
7위	하얼빈	5614명
8위	뽀로로 극장판 바닷 속 대모험	4584명
9위	더폴: 디렉터스 컷	4562명
10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극지방 대작전	295명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